샌드위치 배달 맛집 카페, 춘천 아녹도

춘천에서 항상 차로 이동을 하면서 강대 인근 효자동 도로변에서 눈에 띄었던 카페가 하나있다.

강원대학교 후문에선 조금 거리가 있어 워크인 손님이 적을 것 같은 위치의 카페여서 '어? 이런 곳에 카페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카페의 이름도 꽤나 독특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카페의 이름은 '아녹도'. 배민 배달 앱 위주로 운영되는 곳이지만 나는 이 날 이 곳에 포장 겸 방문해보았다.

춘천 샌드위치 배달 맛집 아녹도




요즘 트렌드에 맞는 배달, 포장, 테이크아웃 위주의 카페

요즘은 뭘 사먹으러 가기 귀찮은 시대이다. 배달앱으로 배달 팁과 함께 주문하면 필요한 곳까지 가져다주니 말이다.
이런 시대에 맞게 요즘은 주로 워크인으로 가던 카페도 배달 앱에 맞게 발전하고 있다.
이 곳 아녹도도 위치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배달앱으로 음료와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던 곳이었다.
오늘 나는 가까운 곳에 있어 이 곳에서 포장 주문을 해놓고 픽업을 위해 다녀왔다.

춘천 샌드위치 배달 맛집 아녹도춘천 샌드위치 카페 아녹도

 

 

 

 

 

 

배달 앱으로만 주문해오신 분들은 잘 모르실 아녹도 매장 내부


배달 앱으로만 주문해오신 분들은 아마 이곳 매장의 모습은 잘 모르실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도 그런게 나도 배달 주문하면 음식은 알지만 매장은 어디에 있는지 어떤 모습의 매장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배달, 포장 위주의 음식점은 대부분 홀이 없기 때문에 주방만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아녹도는 카페이기에 혹여나 매장을 방문할 손님들을 위해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쓰면서 2~4인 정도는 머무를 수 있는 홀도 갖추고 있었다.

 

매장에 들어오면 커피머신이 나를 맞이 한다.
입구와 커피바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 하지만 배달매장인 만큼 뒤의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인 듯 하다.


식물과 인테리어 소품들이 놓여있는 모습. 대로변에 있는만큼 밖에서 보여질 카페의 이미지를 위해 인테리어에도 신경쓴 모습들이 곳곳에 눈에 띄인다. 테이크아웃이나, 방문포장 손님들을 위해 신경쓴 바닥 마감재 콩자갈도 인상적이다.





샌드위치 배민 맛집으로 자리 잡은 배달 카페 아녹도

춘천 샌드위치 배달 카페 아녹도 배민 프로필



나는 이번 포장 주문으로 처음 이용해보았지만 포장 주문을 위해 배달의 민족 앱에 들어가보니 카페 아녹도는 배달 앱에서 이미 많은 손님들을 확보해놓은 곳이었다.

 

이 날 춘천에는 폭설로 많은 눈이 내려 배민 앱에 공지되어 있듯이, 배달을 하지 않고 있었다.

어느정도 기다리자 받고 나온 주문한 아녹도의 인기메뉴, 카야 버터 토스트와 에그 햄 치즈 샌드위치.
그리고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넣어주신 감자맛 과자와 하리보 젤리.

 

 


이 날 춘천 날씨가 어땠는지 알 수 있는 모습. 눈이 아주 많이 내렸다.
다른 곳도 이만큼 많이 왔는지 모르겠다. 아침에 나올 때는 참 예쁘다 생각했는데 멈추지 않고 오후까지 내내 내리니 조금 그만내려줬으면 했다.




아녹도 카야 버터 토스트, 에그 햄 샌드위치

 

춘천 배달 배민 카페 아녹도

 


매장으로 돌아와 샌드위치를 꺼내보았다.
샌드위치 박스에 붙여진 아녹도의 로고. 아, 포스팅을 위해 알아보니 아녹도의 뜻은 '아늑한 섬'이라고 한다.
매장을 직접 방문해보니 잘 어울리는 이름과 로고라는 생각이 든다.

 

춘천 카야잼토스트
카야 버터 토스트 / 에그 햄 샌드위치 출처:아녹도 배달 앱


배고픈 나머지 후딱 먹고나니 이미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을 깨달아 사진은 아녹도 배달 앱에서 가져왔다.
사진을 보니 내가 받은 샌드위치 실물과 사진은 똑같다.

둘 다 너무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매일 아침 생으로 한조각씩 먹을 정도로 버터를 좋아하는 나는 카야 버터 토스트가 내 취향이었다.
카야잼의 달콤한 맛과 버터맛이 잘 어울려서 언제 먹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빨리 먹었다.
나의 아내 하루씨는 버터가 너무 크다고 했지만, 나는 만족.

에그 햄 샌드위치는 계란이 듬뿍 들어가면서 채소도 적지 않게 들어가 맛있었다.
신선한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 주문한다면 기대를 충족할 것이다.
카야 버터 토스트는 약간 디저트에 가깝다면 에그 햄 샌드위치는 간편한 식사에 가깝다.
나는 밥보다 디저트가 더 좋은 편이라 카야 버터 샌드위치는 먹어보았으면 한다.
음료로는 바닐라 딥프레소라는 묵직한 바닐라라떼가 인기인듯하니 후기를 보고 주문하시면 될 것 같다.

가까운 곳에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 다음에 배민 앱으로도 다시 이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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