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게를 꾸미는데 필요한 소품들을 구하기 위해 춘천에 있는 소품샵들을 찾아보다가 들려본 춘천 근화동 396 청년창업공간에 다녀왔습니다.
'근화동 396 청년창업공간'
서울의 커먼그라운드를 떠올리게 하는 곳이네요. 춘천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공간인 듯합니다.
근화동 396 청년창업공간의 위치입니다.
저희는 차량을 갖고 이동했는데요. 네비를 찍고 가다 보면 건너편에 넓은 공터가 있어 저희는 이쪽에 주차하고 둘러보았습니다. 차량을 갖고 들르실 분들은 참고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소품샵, 공방 그리고 베이커리 공방까지 모인 곳
전체적인 공간 배치도와, 근화동 396이 어떤 공간인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근화동 396은 손으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창작 기반 청년창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입니다.
청년, 개인의 창업을 실현하는 "입주공간",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플레이 스튜디오", 개성 있는 제품 촬영을 위한 "포토 스튜디오", 각종 메이커 장비로 이루어진 "396 랩", 무엇이든 만들 수 있고, 창작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 Produce Place, 근화동 396'
근화동 396에 들어서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각각의 개성으로 꾸며진 공방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클레이 공방, 유리공방, 육아 소품공방 등 밖에서 보아도 어떤 공간인지 알 수 있었어요.
시즌에 알맞은 육아 아이템을 만드는 곳 '미미 나나'라고 하는 곳
다양한 상점들이 모인 화이트톤의 컨테이너 조형 공간
각각의 공간들은 대략 4.5평 정도의 공간들이 적지 않게 모여있지만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아 단조롭거나 답답하지 않게 조형되어 있어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들르시는 분들이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보이네요.
곳곳에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들이 있는데요. 위층에는 어떤 공간들이 있는지 궁금해 올라가 보았습니다.
2층에도 디자인 공간들이 있었지만, 겨울인 만큼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서인지 저희가 방문한 날은 연 곳이 많지 않았네요.
다양한 곳들이 많았지만 저희 가게에 맞는 소품을 판매하는 곳을 찾기 위해 전체적으로 둘러보았어요.
일러스트 굿즈, 문구&소품샵 해피 투미 HAPPY TO ME
일러스트 굿즈, 문구와 소품을 판매하는 해피 투미라는 곳이 보여 들러보았습니다.
공방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색깔과 취향이 드러나는 다양한 굿즈들이 많았어요. 직접 그린 핸드메이드 일러스트가 그려진 포스터, 엽서와 키링, 그립톡, 컵들도 구경해볼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제품들이 많았지만 저희 취향과 조금 달라서 다른 곳들도 둘러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근화동 396에서 만난 고양이들!
좀 더 다른 곳들을 둘러보려 돌아다니던 중 만난 고양이들.
고양이들을 위해 밥그릇, 물그릇도 놓여 있는 걸 보니 이곳에 계신 분 중 돌보아주시는 분이 계신 것 같았어요.
길에서 온 고양이들을 키우는 집사로서 대신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애교는 왜 이리도 많은지!
두 마리 모두 처음 보는 저희에게도 경계가 없는 걸 보니 이곳에 계신 분들, 들르시는 분들 모두 고양이를 잘 대해 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상태로 근화동 396을 나왔습니다.
어째서인지 연 곳들도 적지 않았지만, 이 날은 닫힌 곳들도 많고 열려있지만 사장님들도 계시지 않은 곳들이 많아 조금 아쉬웠네요.
지나가다가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이니 소품이나 공방 같은 곳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화동 396 청년창업공간과 입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근화동 396 청년창업공간 공식 블로그를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