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의 7단계 모델 :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자수성가 룰 이룬 사람들의 스토리를 보다 보면 인생이 완전히 바뀔만한 사건이 등장한다.
-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너만큼은 부자가 되었으면 한다’하고 유언하셔서 크게 각성했습니다”
- “여자 친구의 친구들과 어머니가 저를 너무 싫어했어요. 저를 고졸 양아치라며 결혼을 막는 것에도 화가 치밀었습니다. 엄청나게 성공한 사람이 되고 말리라. 그때 다짐했습니다” 등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우리가 이런 큰 변화의 계기를 만날 확률은 극히 낮다. 또는 이런 기회를 만나도 기회로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정체성을 드라마틱하게 바꿀 수 있는 사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이는 가능하다고 보고 ‘정체성 만들기’라 칭하자.
구 버전의 나를 포맷(자의식을 해체)했다면 새로운 소프트웨어(정체성)를 설치해야 한다.
- 책을 통한 간접 최면
정체성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관련 책을 읽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 경매 이해부터 실전 투자까지’라고 결심 > 관련 도서 10여 권을 독파하면 된다.
뇌는 1주일 간 ‘경매’에 집중하고, 화장실을 갈 때도 ’ 경매 사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책에는 저자들의 시행착오를 겪은 이야기가 담겨있고,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기에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 분야의 책을 20권쯤 몰아서 봐야 한다.
인간에게는 거울 뉴런이라는 게 있어, 타인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본인이 직접 하는 것과 비슷한 반응을 뇌에 일으킨다. 이런 점을 잘 이용하는 게 ‘좋은 자기 계발서 읽기’이다. - 환경 설계
나를 궁지에 몰아넣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튜브를 한다 > 채널을 개설한다. > 채널을 개설했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선언한다.(선언하기) > 하지 못했을 경우 벌금을 낸다. (책임회피 차단)
사람은 평판에 민감하다. (평판 유지 본능) 이러한 본성을 역이용하여 어려운 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게으르고 합리화에 능한 사람이다.
무리한 환경을 만들고, 생존에 위협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야만 죽어라 일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를 믿지 말고, 환경을 만들고 그에 맞게 움직여라.
환경 설계가 불러온 행동과 판단의 차이는 하루하루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수년이 흐르면 넘어설 수 없는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 집단 무의식
사람은 어떤 집단에 들어가게 되면 그 집단이 떠받드는 것을 가치 있다고 착각한다.
ex) 재수학원에서는 수능을 잘 보는 것만이 최고의 가치이듯,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면?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 들어가라. 낯선 사람들과 만남을 고민하면서 ‘이상한 사람 만나면 어쩌지?’ 등의 불안감도 본능적인 두려움이다. 본능을 역행하여야 한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데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지식보다 더 자주 자신감을 낳는 것은, 바로 무지다” _ 찰스 다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