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여자친구와 카페를 열었다. 당시 우리는 연고 없는 곳에 이사해 함께 산지 1년이 되었을 때였다. 고양이와 둘이 같이 사는 것이 너무나도 즐거웠다. 연고 없는 곳에서 함께 동거를 시작할만큼 딱히 얽매여있던 것이 없던 우리는 그 곳에서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었다. 여자친구는 카페 주인이 되는 꿈을 갖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현재의 우리 힘으로 가능한지, 어떻게하면 망하지 않을지 고심해 알아보기 시작했고 결국 단 한번도 자영업을 해본 적 없는 우리는 카페를 열기로 결심했다. 10평 남짓의 작은 월세의 상가자리들을 알아보았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를 찾으려 했다. 마침 우리가 거주하던 곳에서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상가계약이 막 끝난 식당 자리가 있어 그 곳에 우리는 계약을 했다. 부동..
역행자의 7단계 모델 :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자수성가 룰 이룬 사람들의 스토리를 보다 보면 인생이 완전히 바뀔만한 사건이 등장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너만큼은 부자가 되었으면 한다’하고 유언하셔서 크게 각성했습니다” “여자 친구의 친구들과 어머니가 저를 너무 싫어했어요. 저를 고졸 양아치라며 결혼을 막는 것에도 화가 치밀었습니다. 엄청나게 성공한 사람이 되고 말리라. 그때 다짐했습니다” 등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우리가 이런 큰 변화의 계기를 만날 확률은 극히 낮다. 또는 이런 기회를 만나도 기회로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정체성을 드라마틱하게 바꿀 수 있는 사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이는 가능하다고 보고 ‘정체성 만들기’라 칭하자. 구 버전의 나를 포맷(자의식을 해체)했..
역행자의 7단계 모델 : 1단계 자의식 해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에서 완전한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이유 - 과잉 자의식 대다수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방어기제로 자신에게 득이 되는 정보를 쳐낸다. 자신의 살아온 신념, 방식을 바꾸어야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음 (불편함, 귀찮음, 현상 유지) 자의식을 해체하지 않으면 어떤 발전도 없다. 자의식이란 왜 있는가. 인간은 진화의 산물 살아온 방식을 버려야하는 것을 거부 (큰 돈은 큰 노력에 비례한다 고로 난 할 수 없다) 우리의 뇌는 우리의 몸과 마찬가지로 가급적 안정된 상태의 유지를 원한다. 급한 문제에는 오래 생각할 필요없이 바로 반응, 중요하지 않은 문제는 대충대충 둘러댄다. 너무 따지지 않고 대강대강 문제 없을 정도로만, 오늘만 ..
자청의 '역행자'를 읽고 오늘한 생각을 타이머로 10분간 글을 써보기를 실천해보고 있다. 저자 자청님은 유튜브에서 먼저 접했다. 영상에서 그래왔듯 이번 책에서도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책읽기와 글쓰기이다. 자청은 하루 30분, 아니 일주일에 30분이라도 책을 읽는다면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될 수 있다고 한다. 왜? 그마저도 하지 않는 사람이 99%이기 때문이다. 나는 전자책으로 틈이 나면 꽤 많이 읽어왔다고 생각한다. 독서는 그렇게 주변에서 오랜시간 강조해왔지만 독서를 통해 무언가 얻어야만 그 필요성과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나의 사회적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던 시기에 경제서적을 접하기 시작했고 부동산 경매 분야의 책을 단기간에 약 10권 이상 읽었다. 저자 자청의 말대로 머릿 속은 경매에 대한 생각..
9월 3일 시간이 맞는 친구와 예술의 전당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에 다녀왔다 예술의 전당은 작년에 반고흐 전시회 때 이후 2번째이지만 사진전은 생애 처음이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에 입장하면서 받은 팜플렛.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진 않았지만 배우 공효진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더라. 입장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서에 대한 짧은 영상을 만난다. 고고한 분위기로 꾸며진 내셔널지오그라피의 역사적 순간들을 한 눈에 만날 수 있는 전시관. 2시간 마다 진행되는 도슨트님의 전시관 설명이 마침 진행되는 중. '영원히 기억될 100번의 순간들' 글과 사진으로 설명되어져 있는 내셔널 지오그라피의 하이라이트들 몇개는 나도 본적이 있는 사진과 프로그램이 있었다. '아 이 사진이 내셔널지오그라피에서 나온 사진이었구나'..